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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지은이)푸른숲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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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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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 정겹지 못하고 삭막한 까닭은 도시이기 때문일까? 오로지 서울에만 있는 여덟 가지 도시 풍경인 마을버스, 방음벽, 남향 아파트, 방, 걷기 힘든 거리, 루체비스타, 새집증후군, 모델하우스 등 여덟 가지 일상 풍경 속에서 찾아낸다. 이 풍경들이 왜 유독 서울에만 있게 됐는지 배후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도시 서울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할 때 무엇을 떠올리는가? 대부분 공원이나 걷고 싶은 길과 같은 자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 답할 것이다. 서울시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뉴욕이나 런던 등 여타 대도시들에 비해 월등히 녹지 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에 매달리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우리의 상식이 도시성에 대한 착각에서 비롯됐다고 단언한다. 서울을 아름답고 질적으로도 풍요로우면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려는 취지는 좋으나 자연적 쾌적함을 강조하면 할수록 각종 도시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서울의 도시 문제는 도시라서 생기는 문제라기보다 서울이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부조화가 더 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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