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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만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
다가오는 서양을 정확하게 알고 준비해야”
유득공은 역사 전문 외교관으로서 3회에 걸쳐 청나라를 방문했다. ‘남의 신하는 외교를 할 수 없다’는 전근대 국제관계에서 유득공은 ‘타국의 형편을 살피는 것이 사신의 직분’이라고 생각했다. 유득공은 만주족과 한족, 몽골, 회회,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대만을 비롯하여 영국, 네덜란드, 러시아 등의 민족과 국제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 보고했다. 이는 오늘날의 역사 관련 국제문제 전문 외교관의 모습이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정조와 유득공을 비롯한 당시 조선의 주류 집단이 조선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찾아보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