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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롱 워크 (LONG WALK)
2015년 소설/시/희곡 분야 16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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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걷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한해 2편 이상의 신작을 꾸준히 발표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작가 스티븐 킹이 10대이던 1966년 집필하여 완성한 생애 첫 장편소설 『롱 워크』. 전체주의 국가가 된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십대 소년 100명의 지원을 받아 단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걷는 국가적 스포츠인 '롱 워크'에 참가한 소년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출발부터 종료에 이르기까지 며칠 동안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과 변화, 그들의 대화를 놀랍도록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베트남 전쟁이라는 시대의 큰 화두와 국가적 움직임에 이유도 모른 채 참가했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들의 모습을 빗대어 담아냈다.

    원하는 걸 모두 다 가질 수 있는 우승자는 단 한 명. 우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걸음을 멈출 수 없는 100명의 소년이 '롱 워크' 경주에 참가한다. 저마다 다른 동기와 보상을 원해 참가했지만, 처음에는 대부분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희생자가 나올수록 이 레이스가 자신들이 생각한 것과 달리 현실적인 고난과 죽음이라는 결과를 드러낼 뿐 아니라, 응원을 보내고 환호하던 이들조차 사실은 그저 자신들의 탈락 과정을 보러 온 것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포기하는 이는 즉결 처형. 식사도, 생리 현상도, 수면까지 걸으면서 해결해야 하는 혹독한 레이스에서 아이들은 하나둘 쓰러져가고, 고뇌와 갈등 속에서 소년들은 저마다의 최후를 선택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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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소설가의 탄생"
    가까운 미래, 북아메리카의 어떤 나라에서는 '롱 워크'라는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100명의 청소년을 뽑아 한 명의 최종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되는, 전국에 중계되는 서바이벌 애국 엔터테인먼트다. 룰은 간단하다.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도로 위를 계속 걷는 것이다. 먹을 때도, 용변을 볼 때도 걸음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잠도 (가능하다면) 걸으면서 자야 한다. 만약 무슨 사유로건 시속 6.5킬로미터로 정해진 최저 제한 속도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경고를 받으며, 경고가 3회 누적되면 뒤따르는 군인들로부터 즉시 총살당한다. 우승자는 남은 평생을 보장받을 부와 영광을 누릴 것이다. 확률은 1/100이다. 애써 서로를 죽이거나 감시할 필요도 없다. 잘 걷기만 하면 된다. 자기 할 일만 잘 하면 된다.

    어딘가 익숙한 설정이다. <헝거 게임>처럼 최근 몇년 새 유행하는 '청소년들의 서바이벌 경쟁' 스토리다. 그러나 스티븐 킹이 이 소설을 집필했던 시기는 1966년이며, 발표한 시기는 1979년이다. 시대를 한참 앞선 원조다. 그러나 <롱 워크>는 오래된 영광에 머물지 않는다. <롱 워크>는 자신을 뒤따른 작품들이 아직도 쫓아오지 못한 경지에 이미 올라 있다. 독자들은 단지 도로 위를 걸을 뿐인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행동묘사만으로도 작품이 서서히 광기에 물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롱 워크>는 반란과 혁명 같은 외부 요소의 개입이나 액션이나 로맨스 같은 장치에 일절 의존하지 않고 인물들이 주고받는 간단한 대화나 몸짓에 담긴 에너지만으로 서스펜스를 담아낸다. 오직 인물들의 심리에 기인한 심리 서스펜스. 이는 순도가 매우 높은 서스펜스를 정제해내는 기술로, 수준 높은 누아르나 스릴러들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하기는 애초에 그런 기술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단지 100명의 소년들이 절망 속에서 걸어가는 것뿐인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완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이런 소설을 만19세의 소설가 지망생이 썼다고 하면... 솔직히 믿기 힘들었을 것 같다. 또는 책을 파는 자들이 돈에 눈이 멀었다고 비웃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새파란 소설가 지망생의 이름은 스티븐 킹이(었)다. 그렇다. 정말로, 때로는 천재가 태어나고야 만다.
    - 소설 MD 최원호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