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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온 날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피부미용 일선에서 보냈다. 남은 생애 역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그 날까지 피부미용 기술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데 적잖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나는 33년 전 ‘하양선 피부미용’으로 시작할 때 직감적으로 이 일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일을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 자신이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름다운 소통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이다. 이 말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면 아름답게 소통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건강, 성장, 번영, 생명 등 이 세상 모든 것은 소통하지 않으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피부미용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아름다움 역시 상호 간에 진정 어린 소통이 있어야 가능하다. 진정 어린 소통이 없는 아름다움은 진짜 흉내를 내는 가짜 아름다움이다. 엄밀하게 따져 보면 우리네 삶 자체가 소통이다. 소통 없이 존재하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약 소통 없이 이룬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 나쁜 영향을 주는 ‘악(惡)의 씨앗’일 확률이 높다.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아름답게 소통하는 것일까? 아름답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내공을 쌓아야 할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나는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고전의 인문학에서 구하고자 했다. 그중 2,500년 전에 노자와 공자가 말했던 주옥같은 말들을 토대로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 그 해답을 피부미용 일선에서 터득한 내 경험에 비추어 이를 증거하고, 그 결과를 다시금 내 삶의 전반에 투영해 보다 나은 삶, 보다 훨씬 나은 피부미용 세계를 열어 가는 초석으로 삼으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