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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글을 쓰면서는 더 많은 거짓말을 한다.
글로 구현된 ‘나’는 이미 내가 아니라 나로부터 기원한,
나보다 조금 더 낫기를 바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겨울(작가, 유튜브 〈겨울서점〉 운영자)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보이는 모습과 정말로 일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려 깊은 아버지로 스스로를 소개하며 위대한 교육론을 쓴 루소는 자신의 다섯 아이를 버렸다. 푸코가 진실을 말할 용기를 주장했을 때, 그는 그의 목숨을 앗아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숨기고 있었다. 보부아르가 《제 2의 성》을 써서 페미니즘의 기초를 마련했던 바로 그때, 그녀는 미국의 한 작가와 사랑을 나누며 순종적 여성의 역할을 자처했다. 키르케고르는 금욕주의자로 살 때 ‘유혹자의 일기’를 기록했다. 철학자들이 창조한 담론과 그들의 실제 삶 사이에 무엇이 놓여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