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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청춘들을 생생하고 비장하게 담은 성장 소설
“나도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요.
출구 없는 내 인생, 제대로 갈 수 있을까요?”
열일곱 혼혈 청소년 두공의 절망 섞인 외침!
날개 꺾인 청춘들의 비장한 용기를 그린
현실 밀착 성장 드라마!
《잘 익은 걸로》는 17세 혼혈 청소년 두공이 기억을 잃은 초등학교 담임을 이용해 한몫 챙기려는 계략을 펼치다가, 담임의 행적을 엿보며 조금씩 변화를 겪는 이야기이다. 속임수의 성공 여부가 궁금해지는 초반 설정은 호기심을 끌고, 사회의 편견과 불합리한 시선에서 휘둘리는 혼혈 청소년과 최선을 다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십 대 아이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출발하는 서사는 읽는 이들의 공감을 끈다. 절망에 빠진 청소년들의 버둥거림은 믿음직한 우리 아이들이 보이고, 그런 아이들에게 현실을 냉소적으로 사실적으로 보여 주면서, 살아갈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한다. 작품을 생동감 있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필력은 돋보인다. 중학교 학교도서관 사서로 재직 중인 작가 최은규는 “최근에 첫 장을 펼치고 이렇게 휘리릭 읽은 책이 없다”는 추천의 말로, 작품의 흡인력과 서사에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탄탄한 문장력과 사건 구성력을 인정받으며 그림책, 동화, 인물 이야기, 청소년 고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 온 작가 유타루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 작품 내용
17세 소년 두공은 동남아 혼혈 청소년. 아빠는 사망, 엄마는 본국 라오스로 출국. 옥탑방에서 혼자 지내는 두공은 지하도에서 구걸하며 생계를 이어 간다. 여느 날처럼 구걸하던 두공은 치매 노인 부랑자가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이라는 걸 알고, 선생의 가족에게 ‘사례비’를 받을 속셈에, 선생 집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예전 선생 집은 온데간데없다. 파출소에 선생을 인도하지만 왠지 찜찜하다. 그즈음 아랫집 아저씨는 두공에게 초등 2학년 아들 은갑의 과외를 부탁하고, 육상부 선배 ‘뼈다귀’와 ‘단코탱’은 틈틈이 육상을 권한다. 두공은 고정 수입 과외를 하고, 뼈다귀의 훈련 파트너를 하게 된다. 며칠 후, 두공은 봉사활동으로 위장해 선생이 있는 들꽃요양원에 찾아가 창고에서 선생의 물건들을 보게 된다. 졸업한 제자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놓지 않고 제자들의 흔적을 기록한 노트를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 속에서 동생과 폭행당한 제자를 지켜내지 못한 자책 등 선생의 인간적 고뇌를 들여다본다. 두공은 선생의 일기를 읽다가, 선생이 제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사연에 다시 한 번 계략을 꾸민다. 선생의 돈을 대신 받아 수수료를 챙기는 것. 선생의 생일날, 복숭아 봉지를 들고 제자 하나가 찾아온다. 제자는 계단을 오르다 넘어지고, 그 바람에 잘 익은 복숭아 하나가 두공 앞에 굴러온다. 두공은 생각한다. ‘선생님, 지금 제 인생 잘 익고 있을까요?’ 두공의 마음은 조금씩 꿈틀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