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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계간 《시작》에서 ‘유신의 기억’과 ‘세례자 요한의 머리 앞에’로 데뷔했던 이송우 시인이 첫 시집 . 한국 현대사에 가장 혹심한 어둠을 드리웠던 ‘유신’의 시대, 소위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되어 삶의 황금기를 감옥에서 보낸 아버지와, 옥바라지를 하며 삼 남매를 키워내는 어머니, 레드 콤플렉스의 내면화를 통해 자기 분열적 쟁투를 벌였던 소년 등 오직 생존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한 이들의 삶이 이송우 시인의 첫 시집에서 생생히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