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들의 모습에 담긴 투명한 삶의 진실!
깊은 사유의 세계로 안내하는 한승원의 소설집『희망 사진관』. 등단 이후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한승원. 이 책에는 발표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소설에서부터 발표하지 않은 소설까지 모두 10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이웃들의 소박한 모습과 길 위의 자연을 통해 인간의 삶을 사유하고 우주와 교감한다.
이 소설집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은 작가가 살고 있는 장흥의 해산토굴을 무대로 하고 있다. 도시 생활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물질적 경계 너머의 실존적 진리를 이야기하며, 토굴 생활이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소통의 장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희망 사진관'의 사진사 한승원이 사진 속에 담아놓은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의 누드에서는 남성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적 폭력을 경험한 여인의 이야기를, 의 눈물 흘리는 두 여인의 모습에서는 대리모의 서러움을 넘어선 희망의 목소리를, 의 절을 하며 우는 여인의 모습에서는 지난날을 뉘우치며 진실된 삶을 살도록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소리를, 의 할머니 얼굴에서는 매정한 손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 [양장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