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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칼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선집 2
2001년 고전 분야 15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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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철출판사가 7년에 걸친 작업끝에 완성한 맑스,엥겔스 선집이다.



    그 동안의 원전 번역이 비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그 번역의 수준도 천차만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세균 교수의 감수로 이루어진 이번 번역 작업은 충실성을 기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어졌다.



    이 책은 독일어판인 『Die Ausgewahlte Werke von Marx und Engels in sechs Banden』을 대본으로 하였다. 이 판은 가장 최근의 연구상과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맑스주의 철학과 맑스주의 정치경제학, 과학적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이라는 맑스주의 구성부분을 전반적으로 포괄하고 있다.



    대체로 연대별로 저작이 배치되어 있어, 1권이 맑스의 초기저작부터 '인식론적 단절'을 거치는 시기까지, 대략 1850년대까지의 저작을 포괄한다. 그 2권부터 4권은 맑스의 중기와 후기 저작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5권과 6권은 주로 맑스 사후의 엥겔스의 저작을 중심으로 배치되어있다. 의 발췌분은 원어 대본에는 실려있으나, 일단 이 선집에서는 다음에 의 재번역 작업을 약속하는 가운데, 이 부분은 싣지 않았다.



    한국의 독자들이 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각 권에는 저작 중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 인물, 문학과 신화로부터의 인용구에 이르는 주변적 사실들을 따로 장을 마련하여 설명한다. 맑스와 엥겔스의 문학적이고 풍부한 표현들을 접해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독자들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다.



    전체 한질을 모두 구입하거나 따로 관심있는 부분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맑스의 사상에 있어 초기와 인식론적 단절의 시기, 국제 공산주의자동맹 활동의 시기와 그 이후 등이 책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시기의 저작을 따로 보는 것도 전체 저작에 접하는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다.



    다만, 이 선집은 저작들이 가지는 맥락에 대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출판사는 이후에 (가제)라는 책을 준비할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뚜렷하게 시기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아쉬움을 더한다.



    대신 이 저작들이 쓰여진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캘리니코스의 , 발리바르의 , 중 1장, 『칼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 등의 개론서 격의 책들을 옆에 두고 참고하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맑스와 엥겔스의 저작들은 그러한 글이 쓰여진 정세를 인식하지 않고 이해할 경우 심각한 오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구나 저작의 시간적 순서에 따른 배치 때문에 오히려 문제의식의 차이라는 부분이 정확히 인식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한다. 이 역시도 앞에서 예를 든 그러한 개론서들을 참고하면서 맑스의 사상의 발전 과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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