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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민주주의 정치를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서술함과 동시에 보통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론을 구축하고 있는 정치학의 고전.
민주주의 정치체제라 할지라도 정당 정치가 사회 갈등을 폭 넓게 조직하고 동원하고 통합하지 못한다면 그때의 ‘인민 주권’(popular sovereignty)은 사실상 그 절반밖에 실현되지 않는다. 갈등이란, 지역,종교,소득,직업,성,고용형태 등 우리가 스스로를 정의하는 사회적 차이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컨대 사회 갈등 없이 그 누구도 사회 속에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갈등에 기반을 둔 정치체제이다.
책은 갈등을 가장 넓게 조직(사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정당정치이며, 보통의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정당 대안의 분포가 좁다면 주권자로서 인민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민주주의에서 대중의 권력을 강화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갈등을 공적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정치의 기능이라고 할 때, 정치의 핵심 기구는 정당이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