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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진격의 대학교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 검색
  • 오찬호 (지은이)문학동네20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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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진격의 대학교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
2015년 사회과학 분야 7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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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노예가 된 대학교’ 그 실상을 모두 공개하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의 저자인 사회학자 오찬호가 이번에는 ‘기업화된 대학화’를 들고 나왔다. 지금 대학은 학문 탐구와 지성의 요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대학은 대규모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또하나의 ‘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 사회의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은 기본적으로 ‘시민’을 배출하는 곳이기에 이러한 문제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현재 대학의 실상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진격의 대학교』는 ‘취업사관학교’가 되어버린 대학, 저자는 대학을 ‘진격대’라는 가상의 공간에 비유하여 대한민국의 대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총 네 장으로 구성하여 먼저 왜 요즘 대학을 취업사관학교라고 부르는지 기업이 원하는 것만 가르치는 대학의 강의 내용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대학의 영어 숭배 문제를 3장과 4장에서는 대학이 이러한 모습을 야기한 거시적 배경과 ‘대학의 기업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대학이 제 역할을 하 못함으로써 사회 전체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대학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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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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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대학도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대학이 기업의 노예가 되었다는 말은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이 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캠퍼스가 아닌 컴퍼니가 되고자 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맞춰 예비 직업인을 양성해야 하고, 대학 조직의 구성과 운영 역시 사회 흐름에 발맞춰 기업의 기준과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은 학생에게 선택받을 수 없고, 학부모에게 환영받지 못하며, 기업과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결국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무엇일까. 이런 대학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묻고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전작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서 자기계발 권하는 광기의 사회가 어떤 인간상을 창출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회학자 오찬호는, 취업사관학교, 영어 숭배, 대학의 기업화를 거쳐 ‘죽은 시민’을 만들어내는 오늘 한국 대학의 실상을 고발한다. 그가 목도한 건 대학의 죽음이 아니다. 대학은 살아남기 위해 뚜렷한 방향을 정했고, 이 책이 말하는 비판과 고민보다 몇 배, 몇십 배나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다. 이 책이 소극적으로는 속도 제한 표시판으로, 적극적으로는 빨강 신호등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거침없는 진격을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알고 부딪히는 게 모르고 부딪히는 것보다는 충격이 덜하다는, 최소한의 적극적인, 최대한의 소극적인 태도로라도 오늘 한국대학의 현실을 살펴보시라 간곡히 권하는 바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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