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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던 오렐리엥은 할아버지가 죽자 엄마와 새아버지의 집으로 간다.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새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는 엇나가기 시작한다. 온갖 말썽과 폭력, 이유 없는 경찰의 검문, 멸시하는 시선과 무관심 등을 겪으며 어른으로 자란 아니는 결국 살인을 저질러 감옥에 갇히는데….
소설은 형기를 1년 남겨둔 죄수 오렐리엥이 보름에 한 번씩 면회하러 오는 자원봉사자 안느에게 쓰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다. 그가 쓴 편지들은 지금껏 고통스럽게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투명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오렐리엥은 안나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들을 쓰면서 상처입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