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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윤대녕 소설집) - 윤대녕 소설집 검색
  • 윤대녕 (지은이)문학과지성사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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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윤대녕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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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다시 작가로 인정하기 위해, 되살아나기 위해 써내려간 이야기!

    윤대녕의 여덟 번째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2015년 여름에 《문학과사회》에 발표한 《서울-북미 간》을 시작으로, 역시 《문학과사회》 2018년 가을호에 발표한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까지 세월호 참사 이후 저자에게 나타난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015년 1월에 뿌리치듯 한국을 떠나 북미로 간 윤대녕은 그곳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던 저자는 ‘작가인 나의 죽음’을 경험하고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으리라는 예감에 깊이 사로잡혀 있었지만, 다시 한 줄 한 줄 글을 써내려가 마침내 스스로를 작가로 다시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년여 동안 저자가 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덟 편의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사는 곳은 화염과도 같은 재난의 현장이거나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는 애도의 공간이거나 폭력과 억압으로 얼룩진, 혹은 오해와 욕망으로 비틀린 황폐한 현실이지만, 그들은 다시, 삶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문체의 힘, 내면을 파고드는 예리한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더욱 깊고 넓어진 저자의 문학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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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가 떠난 후, 윤대녕 소설집"
    윤대녕의 여덟 번째 소설집. 떠나고 또 돌아오는 사람들, 이를테면 그의 소설집 <제비를 기르다> 같은 세계의 사람들을 윤대녕은 그려왔다. 2014년 4월 16일의 일 이후 '작가인 나의 죽음'을 경험했다고 스스로 말하고, 윤대녕은 이곳을 떨치고 북미로 갔다. '눈빛도, 얼굴도, 마음도. 내가 원하지 않거나 짐작하지 못한 방향으로 좀이 슬듯 뭔가 조금씩 계속 비틀리며 변하고 있음'을 자각하며 이어진 글쓰기. 그가 스스로를 작가로 인정하기까지의 분투가 5년 만에 한 권의 소설집으로 탄생했다.

    어떤 이들은 떠나간 후 돌아오지 못한다. 래프팅 사고로 죽은 딸. 여객선 침몰로 죽음을 당한 사촌동생의 일로 상담을 청하는 학생. 백화점 붕괴 사고로 가족을 잃고 나라를 떠나야 했던 어린 아내. (<서울-북미> 간) 유년을 함께 보낸 '삼촌'의 죽음 후, 그의 여정을 되짚는 캐나다에서의 시간. (<나이아가라>), 끝내 한곳에 머물지 못한 연인 경옥과 함께, 혹은 홀로 이어나가는 부산, 통영, 여수, 속초로의 여정. 돌아와야 하는 이들은 애도를 담아 터벅터벅 발자국을 옮길 뿐이다. 소설가도 개인적인 상실을 경험했다. 그가 남긴 작가의 말대로, 어머니의 소천 이후 '이 그리움을 가슴에 숯불처럼 끌어안고 또한 남은 생을 아득히 살아나가야만 할', '남은 사람'인 작가의 여정도 소설로써 계속 될 것이다. 열 권까지는 소설집을 내겠다는 작가의 다짐처럼 반가운, 윤대녕다운 소설집.
    - 소설 MD 김효선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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