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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의 단편집. 아지즈 네신은 이 책에서 시간과 국경을 넘어 도처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삶의 부조리들을 폭로한다. 오만한 위정자, 손발이 묶인 언론, 보신주의 공무원 그리고 자신의 이익만 쫓는 비겁한 시민 등, 일상에서 매순간 접하고 있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을 간결하고 생생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한다.
언론의 자유라는 외침이 공허한 울림으로 돌아오는 우리의 현실과도 놀랍도록 맞물리는 작품 '민주주의 영웅 되기, 참 쉽죠?', 투쟁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활동을 해왔지만, 오히려 민중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간과한 반정부 인사의 아이러니한 현실 인식이 돋보이는 작품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다' 등 모두 13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