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손을 잡고 동물원에 들어서면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진다. 하늘 높이 풍선이 있고 솜사탕이 있고 비눗방을이 있고 신기한 동물들이 있고 맛있는 도시락이 있다. 하루 종일 우리 안에서 먹고 자고 쇼를 하는 동물들에게 사람들의 시선은 오롯이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질까?
동물들에게 동물원은 사람들로부터, 자신보다 힘센 상대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일까?, 아니면 자연의 흙을 밟고 풀을 뜯고 마음껏 뛰어다녀야 하는 그들의 본성을 억지로 가두는 감옥 같은 곳일까? 동물들도 우리들처럼 동물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