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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죽어라 그리고 압도하라
정숙자 시인은 “절대적 진리란 없고 사물의 절대적 성질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가치가 현실에 대응하지 않을 뿐더러 인간의 인식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가운데서도, 종교적 진리와 전통적 도덕규범에 의해 은폐되었던 현실 세계의 거짓과 오류와 모순과 갈등을 그 자체로 긍정하고 그것이 이루어 내는 생성과 변화에 참여하면서 제 스스로를 새로운 가치 창조의 주인으로 공언하고자 한다.”(이찬 평론가의 시집 해설 중에서) 그렇다. 정숙자 시인의 읽기는 단지 이상적 교양인을 지향하는 수동적 “견딤”이 아니라, 주어진 바로서의 ‘운명’을 파기하고 스스로 “강물을 거스르는 서고(書庫)”가 되고자 하는 무한한 자기 혁명의 과정이자 곧 쓰기 셈이다. 그러니 그 ‘발자국들이 어찌 뜨겁지 않겠는가.’(「살아남은 니체들」)
정숙자 시인의 말대로 “모든 죽음은 표절이다”. “생존 또한 표절이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