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돈과 주먹에 얽힌 정경유착의 역사를 통렬하게 까발린 책. 저자는 기자 시절 모두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를 취재하며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다섯 명의 대통령과 국내 최고 재벌인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등 재벌 총수와 그들의 2세들, 그리고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서방파 두목 김태촌·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등에 대해 많은 기사를 썼다. 이 책은 그 취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권력이 있는 곳에 돈과 주먹이 몰리고, 권력자가 돈과 주먹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권력과 돈의 결탁이 ‘정경유착’이다. 정경유착은 박정희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현대사의 가장 큰 치부 중 하나인 정경유착의 상세한 실상은 200자 원고지 70장에 이르는 서문과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역사’ 두 개 장에서 상세하게 언급돼 있다.
‘김영삼과 아들’, ‘이병철과 금’, ‘김대중과 진실성’, ‘정주영과 아버지’, ‘노무현과 가난’ 등 이 책의 소주제들은 그 인물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현철 씨가 아버지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이 약점을 알고 있는 전 국책기관 임원이 대통령을 협박하여 20억 여 원의 돈을 갈취했고,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은 배달사고까지 냈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처음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