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단종을 몰아내고 세조가 왕위에 오른 불온한 시대,
불의에 타협할 수도, 맞서 싸울 힘도 없던 김시습이 선택한 생육신의 삶
불운한 삶이 빚어낸 다섯 편의 기묘한 이야기 세계로 들어가 보자!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는 『금오신화』의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아홉 번째 책이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금오신화」에 담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두 주인공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에서는 인간과 귀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 내었고, 「취유부벽정기」에서는 인간과 선녀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인간 삶을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