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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지의 장편소설 『폐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 제1권. 패전국 스카라의 왕녀 에슈티-플로카. 천한 무희의 피를 이었다고 냉대받아 온 그녀는 적국 몬테로비스에 볼모로 머물게 된다. ‘전쟁터의 살인귀’라 불리는 몬테로비스의 왕, 냉혹함으로 온 대륙에 이름을 떨치는 르아브르는 어느 날 혼자 춤추는 에슈티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긴다. 어떤 빼어난 무용수의 춤도 그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 에슈티의 춤. 드레스 자락이 휘날리고 보랏빛 머리채가 호를 그린다. 이제 그에게 있어 그녀는 더 이상 전쟁의 부산물일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