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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가 김성진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주말의 부부』는 도심 추적극과 이혼 직전 부부의 감정선을 겹쳐낸 생활형 장르 활극이다. 슈퍼카 렌트 사기를 계기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유쾌한 갈등과 경쾌한 장면 전환 속에서 불편한 동행 끝에 의외의 여운을 남긴다. 코미디와 로드무비, 생활극과 활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작품은 장르적 속도감과 감정의 여백을 동시에 품은 데뷔작이다.
줄거리
결혼 5년 차인 수정과 진호는 한때 같은 꿈을 꾸며 서로를 응원하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는 데에 의견을 모은다. 함께 지내는 일이 버거워지면서 말보다 침묵이 길어졌고 서로를 점점 피하게 된다. 이혼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순조로운 정리를 위해 시작한 마지막 공동 작업은 슈퍼카 렌트 사업. 하지만 머지않아 그것이 사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고가의 차량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대출을 끌어다 산 아파트, 슈퍼카는 날아가고 수억대의 빚더미에 올라서게 된다. 결국 둘은 주말마다 마지못해 공조에 나서게 된다. 그렇게, 도장을 찍기 직전의 부부는 다시 손을 맞잡는다. 무조건, 슈퍼카를 찾아야만 한다. 법정보다 먼저 달려야 할 길이 생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