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 판매자 중고 (15) |
| 23,750원 | 출간알림 신청![]() | - | - | 16,000원 |
서호수가 1790년(정조 14) 청나라 건륭제의 팔순 만수절 진하사의 부사로서 열하와 북경을 다녀오며 중요한 사건과 견문을 기록한 연행일기. 이 책에서 서호수는 만주족이 지배하던 청나라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분석하려는 치밀한 시선을 견지한다.
그는 연행 중 거쳐 간 지역의 연혁과 당시 수비 병력 등의 현황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고증하였다. 또한 청조의 인물이나 몽골, 베트남, 티베트 등 외국 사절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외국의 지리와 풍속에도 관심을 갖고 기록하는 등 조선 외교관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낸다. 특히 궁중 극장에서 관람한 당시 청나라 궁중 연극을 기록하여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또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서 청에 소개된 서양 과학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청에 머물고 있는 서양 선교사를 방문하여 학문적 대화를 나누고, 마테오리치의 무덤을 찾아 상우(尙友)의 감회를 표출하였다. 이처럼 그의 연행기는 당시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일 뿐 아니라, 18세기 동서양의 문물이 만나 새로운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류의 문화지(文化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