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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과 이별, 연결과 단절이 함께 이루어지는
대도시 중심부의 축소판, 환승역을 조명하다
일반적으로 환승역은 2개 이상의 철도 노선이 연결된 역으로, 한 지점에서 다른 노선 혹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승역에서는 만남과 이별, 연결과 단절이 함께 이루어진다. 환승역에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사람은 그 자신 또한 떠나는 사람이다. 이 점에서 환승역은 포스트모던적이면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의 표현처럼 ‘액체적’이기도 하다. 즉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이며, 유동적이다. 현대사회는 몇 개의 ‘고정점’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점에서 환승역은 현대사회의 이동성과 부동성의 상호 복잡한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환승역은 ‘지역 간, 직업 간의 이동성(Mobility)’과 ‘거점지역에 대한 접근 가능성(Accessibility)’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그럼으로써 환승역은 사회공간적 불균등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21세기 도시계획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환승역의 의미는 더 깊어지고, 다양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 총론 중에서
환승역은 다른 장소와 구별되는, 환승역만이 지니는 독특한 물질·기호·사회 시스템을 통해 구성된다. 환승역은 많은 사람이 온·오프라인으로 상호작용하는 이동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 소비의 장소이며, 대도시 중심부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이때 기존도시의 장소들은 어떤 면에서는 환승역을 닮아 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