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기대한 천재는 없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천재들의 이야기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열세 번째 책, 《천재 본색》은 두 작가가 그려낸,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오피스 추노〉에서는 무단 결근자를 추적하는 대기업의 ‘행복회복팀’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천재들이 만나 날 선 신경전 대신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반면, 〈봄버〉는 바둑 천재와 폭탄 테러범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통해, 극한의 긴장감과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그려낸다.
각기 다른 결을 지닌 두 이야기 속 천재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역시 저마다의 가능성을 믿으며, 사회와 세상과 때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퇴근하고 싶고, 연차 내고 싶고, 죽고 싶지만 결국은 살아내고 싶은-그런 욕망과 모순 속에서, 이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민낯을 비추고, 동시에 그 안에서 따듯하고 확실한 위로를 건넨다.
대기업의 횡포, 경찰의 강압 수사, 음지에서 벌어지는 도박까지-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의 이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두 작가는 현실에 발 딛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유쾌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줄거리
〈오피스 추노〉
대한민국 최고의 대기업 TA사에서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오하나는 행복회복팀의 팀장이 된다. 무단 결근한 직원을 찾아내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사람을 잡아오는 덕에 행복회복팀은 ‘오피스 추노’로 불린다. 팀원이라고는 말을 걸었다간 저주를 걸 듯한 살의를 풍기는 김준영 과장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감사팀에서 4년 연속 A의 고과를 받은 이유미 대리 단 둘. 과연 오하나 팀장은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
〈봄버〉
소년 시절, 바둑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바둑 기사가 되지 못한 채, 근근이 도박 일을 도우며 살고 있는 사하라. 매주 날아오는 의문의 편지와 함께 바둑을 두려 하면 손이 떨리는 트라우마를 겪던 차에, 폭탄 테러범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스팸인 줄 알고 무시했다가 첫 번째 폭탄이 터져버리고 경찰이 사하라를 찾아오며 미스테리한 바둑을 둘 수밖에 없어진다. 사하라는 폭탄 테러범과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