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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계약서가 이슬람 사회에서 시작되었고, 이집트에서 매 6분마다 이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할례 문화, 명예 살인, 처녀막 재생 수술, 동거혼, 베일…
21가지 주제로 살펴본 무슬림 여성의 어제와 오늘
음지 속 그녀들을 만나다
엄익란 교수의 다섯 번째 책, 이번에는 무슬림 여성이다!
『이슬람의 결혼문화와 젠더』(2007), 『무슬림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을까』(2009), 『할랄, 신이 허락한 음식 만 먹는다』(2011), 『이슬람 마케팅과 할랄 비즈니스』(2014)를 잇는 엄익란 교수의 다섯 번째 책이다. 무슬림 여성의 범주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무슬림 여성은 주로 아랍 여성이다. 무슬림은 전 세계 약 57개국에 거주하며, 오늘날 세계화로 인해 북미와 남미, 유럽에도 상당수가 퍼져 있다. 문화적·민족적·언어적으로 다양한 수많은 무슬림 여성들을 다 다룰 수 없기에, 이 책은 주로 아랍 지역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사실 아랍 문화는 여성에게 보수적이다. 여기에는 이슬람의 종교적 영향도 있으나 부족 문화와 가부장 문화권의 전통과 관습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저자는 아랍 여성에 대한 문화적 인식의 뿌리를 설명하기 위해 멀게는 7세기, 그리고 가깝게는 20~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오늘을 사는 무슬림 여성의 모습도 담아냈다.
저자 엄익란 교수는 그동안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상상력만 강하게 자극했던 아랍 세계 무슬림 여성의 일상적인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어왔던, 그러나 항상 논쟁의 중심에 서 있던 그녀들의 음지 속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이 일반 독자들의 아랍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착화하는 데 일조할까 봐 걱정하기도 한다. 본문에 묘사된 내용은 수많은 무슬림 여성의 한 단면을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이 양 문화 여성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