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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나 시집 (문학과지성시인선 203) (1997 초판)도서관장서인 외엔 낙서없는 상급 / 136쪽 / 123*207mm / 9788932009247(8932009244)
『빠지지 않는 반지』는 화해하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는, 인간의 문명과 자연 세계에 대한 유머러스한 비판을 담고 있다. 시인은 일방적으로 문명 세계를 비판하지도, 자연을 찬양하지도 않는다. 길항하는 두 세계를 즐거운 게임을 바라보듯이 매끄러운 문체와 때묻지 않은 시어 속에 담아낸다. 시인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먹는다는 것은 죽인다는 것이다"라고 비극적으로 짐짓 말하고 있지만, 생명은 먹이의 순환고리에 의해 돌고 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시를 통해 마술사처럼 문명과 자연의 기묘한 화해를 그려보이고, 우리는 그것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1. 달의 얼음 호수
2. 구름극장
3. 밑 없는 연못
4. 벌레들의 밤
5. 느낌표와 마침표 사이에서
6. 시들어간 화환의 이야기
7. 춤추는 창자
8. 鳥葬하는 장의사
9. 흔들리는 신기루
10. 돌고 도는 것들을 위하여
11. 마술사 1
12. 마술사 2
13. 0時
14. 머윗잎쌈
15. 말하는 칸나
16. 불 먹는 사나이
17. 밥상
18. 기린은 서서 새끼를 낳고
19. 빨간 의자
20. 손발과 쇠사슬이 있는 전시실
이하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