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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이욱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2월 <2024 초등 저학년 환경 그림책 필독서 세트(1~2학년) - 전4권>

맑은 하늘, 이제 그만

그림이 잘 안되던 늦은 밤,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메마른 아프리카 자연이 펼쳐지는 화면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별 감흥 없이 보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완전히 몰입해서 시청을 하던 중 똑. 똑. 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허둥지둥 부엌으로 달려가 물을 잠그는 주인공 맑음이의 모습은 바로 그 때의 내 모습이다. 그렇다고 내가 지금 엄청난 환경운동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생각 없이 물을 낭비하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 집 수도꼭지를 잘 잠근다고 바로 아프리카 사람들이 물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작은 변화처럼, 이 책을 읽는 많은 부모님들이, 많은 아이들이 맑음이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꿈꿔본다. 환경문제는 결코 너,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

탁한 공기, 이제 그만

우리 가족이 가평으로 이사 온 지 3년이 넘었다. 딸아이가 아토피로 고생이 심해서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가평의 푸른 숲과 맑은 공기는 2개월 만에 딸의 몸을 깨끗하게 치유해 주었다. 딸이 건강해지면 다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이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벗어나서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진 나머지 우리는 아직도 가평에 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가평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각해 보면 공기가 맑다는 것은 단순히 공기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무가 잘 자라야 숲이 우거지고, 맑은 공기를 내뿜는 숲이 살아야 생태계가 건강해지며 비로소 풍요로운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자연의 모든 것은 우리 몸의 신경 조직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딸아이의 건강 문제로 시작된 가평에서의 생활은 나를 환경 문제에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아빠로 변화시켰다. 이토록 고마운 자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몸으로, 일상생활로 알게 된 것이다. 이제는 고마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다. 모든 어린이가 자연 사랑하는 마음을 싹 틔울 수 있도록 비옥한 땅이 되어 주고 싶다. 올려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되고 싶다.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맑은 공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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