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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 스토 (지은이),문희경 (옮긴이)흐름출판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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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이야기의 탄생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2020년 예술/대중문화 분야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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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눈 밝은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책이기를 바란다.” - 정재승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가?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는 이야기 창작 이론가들이 서사에 관해 설명하는 몇 가지 개념이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우리의 뇌와 마음에 관해 연구한 내용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뇌과학 기반의 글쓰기에 대해 연구해왔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야기의 탄생』이다. 저자에 따르면 뇌가 우리의 생각과 현실을 구축하고 왜곡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할 때, 좀 더 생생한 인물과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한다. 윌 스토는 이 책에서 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 윌 스토는 모든 것이 뇌에서 시작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장 「만들어진 세계」를 통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머릿속에 세계를 형성하고 어떤 논리로 그 세계를 인식하는지 다양한 작품과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해나간다. 두 번째 장인「결함 있는 자아」에서 인물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며, 그 성격을 어떤 식으로 드러내 보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인물이 가진 결함이라는 점을 짚어낸다. 세 번째 장「극적 질문」을 통해 인물의 극적 질문이 어디에서 어떻게 비롯되는지를 자세히 탐구하며 마지막 장「플롯과 결말」에 이르러서야 기존 작법서에서 주로 다루었던 플롯에 대해 이야기한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BBC의 라디오 연속극 〈아처스〉, 존 요크의 『숲속으로』등을 예로 플롯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고 일반적인 5막 플롯과 변화를 보여주는 플롯에 대해서, 강렬한 플롯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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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엽, 정재승 추천! 뇌과학 기반의 글쓰기"
    "telling 말고 showing을 하라." "은유를 잘 활용하되 이미 닳고 닳은 표현은 금물이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그간 너무 많이 들었다. 줄줄 읊을 수 있을 정도다. 이 책의 차별화되는 지점은 '어떻게'에 '왜'를 붙여준다는 것이다. 근거는 뇌과학. 저자는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뇌의 작동 방식을 살피고, 이를 활용해 뇌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글쓰기 방법을 설명한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뇌는 글의 내용으로 구체적인 세계를 만들어내어 그것을 실제로 '본다'. 그래서 showing이 중요하다. 구석구석 치밀한 묘사는 독자가 머릿속에서 들여다볼 완성도 높은 세계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리적 속성이 있는 개념과 결부시켜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 효과적 은유가 중요하다. 가령 사랑을 따뜻함이나 말랑말랑함과, 복잡한 관계를 거친 실타래와 연결하는 형태로 말이다. 별로 와닿지 않는다고? 그건 이것이 닳고 닳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익숙한 표현일수록 뇌의 운동계가 적게 활성화되기에 효과가 없다. 새로운 표현으로 뇌가 실제 느끼는 감각을 최대한 자극하는 것이 매력적인 글쓰기의 비법이다(라며 은근슬쩍 넘어가 본다).

    이 책이 바로 독자들의 뇌를 잘 요리하는 방식으로 쓰여서 그런 것인지, 설명은 명쾌하고 내용은 흥미롭다. 다 읽고 나니 글쓰기에 관한 어떤 앎을 얻은 것 같아 이제는 정말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 예감이 샘솟았지만 이 글을 쓰며 역시 글쓰기는 순간의 깨달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글쓰기 능력의 즉각적인 향상을 불러오진 못했지만 이 책이 해낸 일은 있다. 인간이 이야기를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 세계는 곧 이야기다. 잘 쓰고 싶은 작가뿐 아니라 잘 읽고 싶은 독자, 세상을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모두 도움을 줄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2020.05.26)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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