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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그래도'라는 섬으로 이끄는 초대장!
시인 김승희와 화가 김점선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예술가이면서 엄마, 아내 등으로 호흡해야하는 시인의 산문과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산문집이다. '여성 생존'과 '가족 생존'이라는 애환의 풍경을 쓰라리게 그려낸다. 그동안 페미니스트라고 불려온 시인이 새롭게 탐구하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003년 10월부터 2004년 5월까지 화가의 그림과 함께 연재한 시인의 산문 30편을 수록한 것이다. 또한 발표하지 않은 신작시 18편과 신작산문 1편, 그리고 꾸준히 사랑받는 시 14편을 담고 있다. 풍부한 영감을 드러내보이는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여성의 일상을 이성과 감성의 눈으로 되돌아보게 한다.
시인이 이야기하는 여성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다. 사랑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위한 결혼을 선택한 여성부터 결혼한 아들의 가정을 조종하려는 여성까지 우리가 아는 삶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시인은 우리에게 묻는다. 왜 여성이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그리고 시인은 우리가 납득할만한 답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사회통념화된 야만적인 가족주의가 여성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