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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과 버마 시인들의 첫 앤솔러지라는 점에서, 그리고 서로에게 타자로 존재해 왔던 한국과 버마 시인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2006년 발족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 인생 전부
난 결코 한 마리 물고기도 잡아본 적 없다
그런데 보라구
내가 한 마리 잡았을 때
그건 거대한 우주 그 자체다
그걸 끌어올리면서
내 낚싯대는
무지개처럼 휘어지고
이번에 내가
낚이고 만다
- 마웅 처 네, 「물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