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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누가 내 모습을 훔쳤을까 (타니아 로이드 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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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나 사람들을 지켜보는 감시 카메라는
    안전을 위한 장치일까, 통제를 위한 도구일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감시 카메라에 모습을 찍히며 살아가고 있다. 덕분에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을 지키며 살 수 있고, 응급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곤 한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 전 세계를 재앙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19의 방역에도 감시 카메라는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 덕분에 전염병에 걸린 사람이 타인을 만나 전염병 옮기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시 카메라는 사람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사회적 장치가 되었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는 사생활 침해와 자유로운 삶의 억압, 권력에 의한 통제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어 커다란 사회적 위험성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기도 하다.
    별숲에서 출간한 청소년 소설 《누가 내 모습을 훔쳤을까》는 사회에 미치는 감시 카메라의 장점과 단점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몇 년 간 공공장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경찰, 기업, 은행, 언론사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 2억 대가 넘는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을 거라고 추산한다. 이 수많은 렌즈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감시 카메라로 촬영된 CCTV 영상은 범죄 수사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하지만 그것의 부작용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안전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를 허용해도 될까? 이 소설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양면성과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그것을 그라피티라는 예술로 풀어낸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도미니카의 용기와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에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 도니미카는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보다는 보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교장 선생님에게 분노한다. 그래서 끊임없는 감시 속에 살아야 하는 학생들을 다람쥐에 빗대서 학교 건물에 그라피티로 표현한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도미니카의 문제 제기에 동의하는 익명의 그라피티들도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도미니카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 뱅크시는 실존 인물이다. 하지만 1974년에 영국 브리스틀에서 출생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거리의 ‘얼굴 없는’ 화가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뱅크시의 작품들은 전부 실제로 존재하며,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도 마찬가지다. 그라피티를 통해 기성의 관습이나 권력화된 제도, 그리고 자본주의에 물든 미술계 등을 비판하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소설을 통해 만나 보는 재미도 더불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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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250쪽
    • 150*220mm
    • 425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