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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
‘나는 너를 여인으로 품었다. 네게도 나는 사내였느냐?’
비류가 끊임없이 묻고 있었다.
‘대답해 보거라. 난 단지 너의 주군일 뿐이었느냐?
그 한 가지만은 꼭 묻고 싶었다.
나는 네게 주군이 아니라 사내이고 싶었다.
그런데 내 여자이길 바랐던 널 전장으로 몰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구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내가 너의 주군이 아니었다면 넌 검을 들지도, 갑옷을 입지도 않았겠지.
나로 인해 꽃 같은 네가 험한 삶을 살다가 험하게 세상을 등졌구나.
미안하다. 미안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