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 | 판매자 중고 (21) |
| 10,800원(품절) | 출간알림 신청![]() | - | 7,700원 | 5,000원 |
식민지 일상에서 오늘의 우리를 본다
모던의 유혹과 차별의 경계에서 본 식민지 일상의 단편들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 경성의 일상을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를 이해해보고자 한 역사서 『경성리포트』. 이 책은 부끄럽고 기억하기 불편한 역사로 남아 있는 식민지 시대를 당시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과 관념, 욕망 등을 통해 이야기 한다. 식민지 경성에서의 샐러리맨의 일상, 높은 교육열과 좋은 집에 대한 열망,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소비, 소외받고 가난한 자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1920년대 후반 근대 소비문화가 유입되면서 경성의 남촌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고급상점들이 등장하면서 소비를 부추기는 상품들이 넘쳐났다. 그러나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자들은 소수였고 민족적으로도 구별되었다. 경제력을 갖춘 소수는 고급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유행을 선도했지만, 세계 경제 공황의 여파가 조선에 미치면서 조선인들 다수의 삶은 가난에 더욱 찌들었다. 식민지 시기 외적으로 근대화가 진행되고 도시는 발달했지만 가난에 찌든 조선인들의 생활은 날이 갈수록 궁색해졌다.
또한 모두가 가난했던 식민지 시대에는 지금처럼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의 여성들은 매월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사라리맨’을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았다. 그러나 남부끄럽지 않은 경성 대도시의 주민으로 살려면 4~50원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했던 1930년대에, 월급쟁이의 다수를 차지한 월수입 2~30원 정도의 사라리맨의 고달픈 일상과 애환은 오늘날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복잡한 전차 안에서의 고달픈 출근길, 회사의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공유한 출세와 승진의 방법 등 그들의 모습 속에 우리의 자화상을 발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