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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과 행동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사유와 실천이 완벽하게 일치했던 사람 시대가 거칠고 사나웠지만 조지훈의 피는 뜨거웠다. 그는 그렇게 평생을 청년으로 살았다.”
조지훈의 삶은 간단히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다. 관심의 폭과 사랑의 품이 워낙 크고 넓었던 까닭이다. ‘나라를 맡겨도 좋을 사람’이라는 찬사가 괜한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공연한 것이 없었으며, 일마다 시시한 결말이 없었다. 망국의 청년시절에 꾸었던 꿈들을 되찾은 나라에서 하나하나 실현해냈다. 우리말과 글, 우리 역사와 문화를 극진한 사랑과 공경의 태도로 품어 안았다. 일이 많으면 어떤 일은 부실해지기 쉽고, 누군가는 섭섭해 하기 십상인데, 그는 예외였다. 이 일 저 일 때문에 소홀해지지 않았고, 이 사람 때문에 저 사람과의 약속이 흐려지지 않았다. 시대가 거칠고 사나웠으나, 그의 피는 뜨거웠고 정신은 바위처럼 단단했다. 6.25와 4.19, 5.16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유와 정의 실천에 앞장섰다. 일관성의 힘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을 바꾸지 않았고, 때와 장소를 가려 얼굴빛이나 몸가짐을 달리 하지 않았다.‘지조’. 오직 사람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를 소망하였다. 세상이 그를 따르고 공경한 까닭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리는 이유다. 대쪽같이 곧고 푸르렀으나 멋과 흥과 여유 또한 잃지 않았던 선비 조지훈. 한결 같은 소신과 언행으로 한 대학의 상징을 넘어 세상의 스승이 되었던 이름. 그에게서 대학의 이상과 일생을 청년으로 사는 법을 배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