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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길' 총서 열한 번째 책. 인천 출신 신문기자 김은형이 ‘달동네’를 창으로 삼아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인천의 달동네, 그 미로 같은 오래된 골목들을 걷고 그곳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저자는 ‘공동’의 생활 체험과 ‘가난이 낳은 개방성’에 주목한다. 생활 기반 시설이 태부족인 곳에서 살던 그들은 공동 수도와 공동 화장실 앞에 줄을 서야 했고, 공중목욕탕을 함께 이용해야 했다. 좁은 공간 탓에 살림살이는 밖으로 나왔고, 이웃들은 옆집 사정을 서로 훤히 알고 지냈다. 이러한 주거 환경이 달동네 특유의 생활문화를 낳았으니, 공동체성이 그것이다.
저자의 시선은 다소 회의적이다. 최근의 변화가 달동네 주민의 입장에서, 그들을 주체로 세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지향하는 바도 불분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달동네 특유의 공동체성을 오늘에 맞게 되살리는 것,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마을 활동가의 말을 빌려, 그 방법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을 만들기의 모든 사업은 복지의 개념에서 출발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