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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봉황, 눈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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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마주 옛이야기 선집 시리즈 5권. 오랜 옛날, 마고 할머니가 다스리는 마고성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고신화를 바탕삼아 여기에 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상상의 새 봉황을 등장시켜 우리 민족의 뿌리를 밝히는 아름다운 한 편의 서사 판타지 그림책이다.



    착하고 맑은 눈을 가진 성 안의 사람들은 지유를 마시며 동물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인구가 늘어나 마고성의 식량인 지유가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먹을 것을 다투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성 안의 질서와 사람들의 마음을 지켜주던 봉황새는 몇 차례 경고음을 발했지만 아무도 이를 듣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마고 할머니는 사람들을 성 밖으로 쫓아내게 되었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며 동물들을 잡아먹고 서로 미워하고 싸우게 된다. 봉황은 너무나 슬픈 나머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진다. 봉황의 죽음이 바다 속에서 잠자던 생명의 불길을 일으켜 바다의 밑바닥이 솟아올라 넓은 땅이 생겨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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