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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황진이'가 서울에서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북한 중진작가 홍석중(洪錫中, 63)의 장편소설 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내 문학상 '제19회 만해문학상' 을 수상한 북한작품으로 남북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이라 할 만하다.
홍석중이 쓴 는 '황진이' 하면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서경덕과 황진이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다. 화담 서경덕과의 만남은 자그마한 에피소드로 처리되어 있을 뿐이다. 작가는 조선 시대 사대부의 시각에서 전승되어오던 기존 줄거리를 허물고 황진사댁 하인 출신의 가공 인물 '놈이'를 내세워 기생 '황진이'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한편 이 책에는 북한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성애 장면이 거침없이 묘사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질박하고 풍성한 우리말 어휘의가 돋보인다.
지은이 홍석중은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이며 국어학자인 홍기문의 아들로 할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한 의 마지막 부분을 손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석중의 첫 장편소설 역시 남쪽에 소개돼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