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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있기 힘든 사람들 (돌봄, 의존 그리고 지켜져야 할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 돌봄, 의존 그리고 지켜져야 할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검색
  • 도하타 가이토 (지은이),김영현 (옮긴이)다다서재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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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있기 힘든 사람들 (돌봄, 의존 그리고 지켜져야 할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2025년 사회과학 분야 8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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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기’를 하지 못하면 우리는 삶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삶의 근간이 되는 ‘있기’를 방해하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에 세뇌된 우리 자신이다.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통틀어 매해 단 한 권의 책에 수여되는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를 꼽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대상’ 등을 휩쓴, ‘돌봄’에 관한 현대의 고전 『있기 힘든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있기’를 가능하게 하는 돌봄, 돌봄과 의존의 원리, 돌봄의 상호교환성, 능동도 수동도 아닌 중동태로서 존재하는 돌봄, 허드렛일로 치부되는 돌봄노동을 둘러싼 고민, 일과 인간관계를 비롯해 이별과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돌봄 이론, ‘있기’를 뒤흔드는 신자유주의의 속성 등 ‘돌봄’에 관한 거의 모든 담론이 담긴 책이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오키나와의 정신과 돌봄시설에서 조현병 환자들과 함께 지낸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 사회학, 인류학, 심층심리학 등을 넘나들며 서술한 이 책은 학술서인 동시에 웃음과 감동과 통찰을 담아낸 에세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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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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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권, 김중미, 은유, 홍은전 추천"
    저자 도하타 가이토는 이렇게 말한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소설이나 에세이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저는 언제나 학술서라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이들이 보기엔 영 앞뒤가 안 맞는 문장 같다. 소설과 에세이, 그리고 학술서가 서로 혼동될 수 있나? 이 분야들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이 문장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

    도하타 가이토가 오키나와의 정신과 돌봄 시설에 취직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공부의 세계를 떠나 전문가로서 처음 자리 잡은 직장에서 그는 시설에 입소한 정신장애 당사자들, 동료 돌봄 노동자들과 부대끼며 돌봄의 의미와 현실에 대해 깨달아간다. 그는 자신이 지낸 일상과 사건, 그리고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마치 소설처럼 서술한다.

    특이한 지점은 돌봄의 핵심과 특성에 관하여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가이토가 자신이 발명해낸 개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의 개념들은 쉽고 직관적이며 일상 언어로 편하게 풀이되기에 전문적 지식이 전무한 일반 독자들에게도 어려움 없이 가닿는다. 그러나 동시에 그 개념들은 본질에 밀접한 강렬한 것들이라 한번 접하면 독자의 머릿속에 곧바로 자리 잡아 버린다.

    자신의 이야기와 개념들을 바탕으로 가이토는 독자에게 돌봄이 무엇인지를 감각적으로 흡수시킨다. 이는 논리적 설명이나 공부와는 다르다. 그의 서술 방식은 '이해'보다는 '전이'를 목표로 하는 것 같다. 애초에 논리의 영역을 벗어나 있는 돌봄이라는 주제에 그의 특별한 글쓰기는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시트콤처럼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돌봄이라는 주제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2025.07.25)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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