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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석학 이중톈 교수의 연재 칼럼 모음집. 이중톈 교수가 이번에 주목한 것은 유가, 묵가, 도가, 법가의 구세지책이다. 그들의 사상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사상가들이 각기 제안한 대책 중 어떤 점을 주목할 만하고, 어떤 점은 시대에 맞고 맞지 않는지 서로 비교, 해석했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의 자매편이면서 <백가쟁명>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가 삶의 지혜에 관한 문화사라면, <백가쟁명>은 선진제자의 지식에 관한 문화사였다. 이번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는 선진제자의 사상을 현실에 비춰 복기하는, 반성과 대안의 문화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이다. “어떻게 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 이를 중심 주제로 하여 ‘누가, 누구를, 무엇으로,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라는 세부 주제로 묶었다. 그리고 각각의 선진제자들의 사상이 지닌 허와 실을 풀어냈다. 특히 같은 듯 서로 다른 사상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각 사상가들은 천하대란의 원인을 다르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서로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문화를 강조한 유가, 천하대란의 원인으로 약육강식을 지목하며 공평과 정의를 주장한 묵가, 인위적인 다스림이 혼란의 원인이므로 개인에 집중한 도가,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치는 제도로 다스려야 한다는 법가. 이중톈 교수는 여러 사상을 넘나들며 사상가들 사이의 논쟁을 소개하고 각각의 사상이 환영받은 이유와 한계점까지 쉽게 해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