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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소박하고 작위성이 제거된 문장을 구사한다. 그만큼 진솔한 마음이 드러나고 감정의 절제를 통해 삶의 중요한 양상을 포착한다.
입영전야의 아들과 소주잔을 나누는 모습이나, 노루목 언덕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음식을 눈앞에 두고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의 풍경 또한 생활세계의 서정을 가능한 한 담백한 화풍으로 그려 보여주려는 그의 시적 면모로 읽을 수 있다.
선반 위에 놓인 고장 난 트랜지스터라디오에서 어머니를 환기하고 그 라디오의 먹통이 된 소리를 ‘아쉬울 것 없어진 소리(「어머니6」)라고 표현하거나, ’그대‘도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것이고 하는 의식이야말로 시인의 평상심에 다가가 있는 경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