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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사회학의 쓸모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대화)
2015년 사회과학 분야 9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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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근대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 사상의 정수!

    오늘날 사회학은 아카데미 내부에 안전하게 뿌리내린 듯 보이는 하나의 제도적 분과학문이다. 하지만 탈근대 사상가이자 ‘현재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는 지그문트 바우만은,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표류하며 거의 쓸모를 잃어가는 위기의 학문이 바로 ‘사회학’이라고 말한다.

    지그문트 바우만 사상의 정수와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본질을 66개의 대담 속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책 『사회학의 쓸모』는 ‘사회학’은 과연 어떤 학문이며 왜 필요한지, 사회학자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결국 사회학이 인간 사회에 쓸모가 있으려면 사회학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치열하고도 담담한 어조로 고백하는 ‘자전적 사회학 개론서’다.

    이 책은 사회학의 쓸모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우만의 증언과도 같다. 구체적인 사람들의 경험으로 이뤄진 ‘당대’에 천착한 설명을 내놓을 수 있을 때, 사회학은 쓸모 있는 반면, 그저 정보를 제공하고 권력에 기꺼이 팔려갈 때, 사회학은 쓸모없는 것이 된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그들 자신의 삶을 바꿔내는 데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사회학은 뭔가 해낸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회학의 궁극적 목표이며, 사회학의 쓸모란 결국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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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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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학의 성공과 쓸모를 묻는 사회학 개론서"
    이 책은 네 개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 그리고 답변에 대한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네 개의 질문은 차례로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사회학을 왜 하는가, 사회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고, 질문에 답하는 이는 ‘유동하는 현대’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다. 필요한 질문이고 적절한 대담자다. 문제는 앞선 네 개의 질문이 사회학과 무관한(?) 개인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반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당대에 대한 설명, 즉 사람들이 행동하는 맥락을 풀어내지 못하고, 사람들의 삶에 기민하게 다가서지 못할 때, 사회학적 상상력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사회학은 자신의 시대가 자기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평가하는 도구로 채택될 때 성공적이라 평가 받을 수 있으며, 사회학적 상상력 또한 이때에 이르러서야 쓸모 있는 게 된다. 바우만의 사회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에 답하는 이 책은, 앞서 언급한 성공과 쓸모를 가늠해볼 하나의 시도이자 좌표라 하겠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5.10.23)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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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장본
    • 256쪽
    • 133*195mm
    • 390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