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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담은 트위터 글과 2011년 9월부터 5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집필한 서른 통의 편지를 모은 책. 책 제목을 '나비'로 한 것에서 저자의 교육철학과 현재 처한 환경이 적실히 드러난다. 저자는 "한 마리 나비의 탄생은 인간의 성장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상징한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며 우리 학생들을 번데기가 애벌레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공교육 12년을 마치면 누구나 아름다운 나비가 돼 자유롭게 날게 하리라"는 말과 "더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지금 '나비'를 키우고 있는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이라는 서문이 그런 맥락이다. 그렇다 하나 자유와 구속과 재판을 넘나들다가 최종심 재판 결과를 앞두고 있는 처지에서 나비를 떠올린 것은 자유와 나비, 본인 스스로의 처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느낌이 있다.
책은 1부 '트위터로 본 곽노현의 교육론', 2부 '옥중에서 보낸 편지'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쓴 글은 서문이다. 옥중 서신은 추후 공개 여부를 모르는 채 부인 앞으로 보낸 글이다. 구속 이후 부인에게 쓴 편지는 평범한 수인 생활을 비범한 관찰자의 눈으로 정리한 것들이다.
곽노현교육감은 입소 이틀 만에 60쪽짜리 노트 한 권을 다 채우는 등 부지런히 기록에 임했다. 처음에는 낯선 수감 생활에 대한 관찰기이지만 뒤로 갈수록 민주주의자, 진보주의자, 원칙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이 뚜렷이 드러난다. 추천사를 의뢰받은 공지영 작가는 원고를 다 읽고 "청년의 글"이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