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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화재의 색 (피에르 르메트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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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험하고도 무자비한 폭력의 희생자가 된 한 여자의 복수극!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자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희귀한 작가인 피에르 르메르트의 소설 『화재의 색』. 공크루상 수상작인 《오브루아르》의 후속작으로, 가족과 친구, 부하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자 마들렌이 염치없는 인간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1920년대~1930년대의 어지럽고 부패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원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수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920년대 말. 대 은행가 마르셀 페리쿠르가 별세하고, 가문과 은행을 딸 마들렌이 이어받게 된다. 공화국 대통령도 예를 갖추기 위해 참석한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 날, 그곳에서 뜻밖의 사고가 일어난다. 마들렌의 어린 아들 폴이 조문객들 앞에서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소년은 죽지는 않지만 영원히 하반신을 못 쓰게 된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고 왜 뛰어내렸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마르셀이 남긴 1천만 프랑의 유산과 250만 프랑 가치의 저택 가운데 딸 마들렌과 손자 폴이 90퍼센트 이상을 상속받게 되자 예상보다 훨씬 적은 유산을 받게 된 삼촌 샤를과 은행장 귀스타브는 마들렌을 망하게 할 계획을 세운다. 샤를과 귀스타브는 거짓 정보와 몇 마디의 심리전으로 마들렌을 조종해 전 재산을 루마니아 유전에 밀어 넣게 만든다. 큰 자금이 쏠리자 반대로 이라크 유전은 헐값이 되는데, 샤를과 귀스타브는 기다렸다는 듯 이라크 유전에 투자한다.

    루마니아 석유 컨소시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붕괴되고, 마들렌은 전 재산을 잃고 만다. 이라크 유전에 투자해 큰돈을 벌게 된 샤를과 귀스타브. 귀스타브는 마들렌의 저택의 새 주인이 된다. 아버지가 물려준 은행도, 저택도 모두 잃고 초라한 아파트로 이사한 마들렌은 복수할 사람들의 명단을 꼽아 본다. 삼촌 샤를, 은행장 귀스타브, 바람잡이 노릇을 한 하녀 레옹스…… 그때, 어린 아들 폴의 고백으로 마들렌은 진짜 악마가 한 명 더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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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부아르> 이후, 계속되는 이야기"
    프랑스 금융계의 거물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 성대한 행사에서 모두를 경악케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고인의 상속인 마들렌의 일곱 살 난 아들 폴이 3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것. 폴의 하반신 마비 판정을 들은 마들렌은 비탄에 빠지고, 삼촌을 비롯한 주변인들은 기회를 틈타 그녀의 막대한 유산을 가로챌 궁리 뿐이다. 사고 당시 창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년간 입을 꾹 닫아온 폴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듣게 된 마들렌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을 깨닫는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평과 함께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이다. <오르부아르> 속 에두아르의 누나 마들렌의 삶이 펼쳐진다. 타인의 악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인의 무자비한 복수극이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어수선한 1930년대의 분위기 속에서 강한 흡인력으로 몰아친다. '라 리브르'의 평처럼 "밤새울 각오를 하고 펼쳐야 할 소설"이다.
    - 소설 MD 권벼리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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