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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저자 반덴베르크의 또 하나의 대표작. 가 시스티나 천장화에 숨겨진 미켈란젤로와 교황청의 비밀에 관한 책이었듯 은 다 빈치의 걸작 '장미원의 성모'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는 책이다. 비밀을 추적해가는 주인공과 잇달은 살인이 등장하므로 추리소설인 셈이고, 해박한 역사지식과 종교지식 위에 그럴싸한 역사가설을 세웠으니 역사소설이기도 하다.
죽은 남편이 남긴 필름 한 통, 그 안에 찍힌 고대 양피지 문서를 안네가 해독하려 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이상한 사람들이 양피지를 사겠다고 나타나고, 문서 해독을 의뢰한 전문가들은 죽거나 사라지고...... 마침내 안네는 다 빈치의 그림 '장미원의 성모'에 황산을 뿌려 그 비밀을 드러내려 한(그러나 그 때문에 정신병원에 갇힌) 포시우스 교수를 찾아나선다. 그가 양피지에 적혀있던 이름 '바라바(Barabbas)'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음모이론 특유의 흥미진진함이 있는 이 소설은 처럼 미술과 고문서, 종교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덧씌워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다. 마치 의 시오노 나나미처럼 쉽고 속도감있게 잘 읽히는 문장을 구사하기 때문. 추리소설이라는 점 역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장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