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5) | 판매자 중고 (307) |
| 10,800원 | 출간알림 신청![]() | - | 4,100원 | 400원 |
여러 번 최종심에 올랐던 바 있는 김인숙이, 김기림의 시와 동명의 제목인 '바다와 나비'로 제27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어린 시절 죄수의 처형을 목격하고 한쪽 눈을 잃어버린 남자와 그를 버리고 한국으로 떠난 조선족 아내, 지난 시대의 희망을 잃고 그저 숨만 쉬며 살아가는 남편와 그 혹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중국으로 떠난 '나'. 두 부부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각자의 아픔이 수면으로 드러난다.
'나'는 행복이란 이름의 거짓에 분노한다. 그러나 모든게 거짓이라 해도 '바다 위를 나는 나비의 모습은 인간의 보편적 진실이다.' 팔다리가 찢기고 날개가 물에 젖어도 끝내 그 바다를 향할 수밖에 없는 나비의 숙명. 시대의 아픔때문에 고통받은 영혼들의 이야기가 삶 전체에 대한 은유로 확대된다.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된 복거일의 작품은 로봇이 주인공인 SF 단편이다. 대참사 후 인간에게 버림받은 로봇들이 가슴에 자리한 그리움과 희망을 노래한다. 전경린은 즐겨 다뤄온 소재인 불륜을 이야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김영하는 유쾌하면서도 뒤통수를 치는 단편을 선보이며, 정미경의 작품에선 현 시대를 은유하는 세련된 감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해부터 기수상자의 작품들 대신 특별상을 제정했으며, 첫 수상자로 전상국씨를 선정했다. 김연수, 김경욱, 하성란 등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의 단편들이 함께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