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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이, 국내 장편 공모 역사상 사상 최다 응모 기록(335편)을 세우며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제1회 수상작은 <진시황 프로젝트>. '진시황의 환생'이라는 초현실적 소재를 고리 삼아, 한중일 3국 민족주의자들의 극단적 대결을 그린 중량감 있는 역사추리소설이다.
백주대낮 광화문 한복판에서 한 남자의 목이 잘린다. 환도를 휘두른 살인범은 잘린 머리를 첼로가방에 넣고 유유히 사라졌다. 수사를 맡은 강력반 강태혁 형사는, 범인으로 지목된 Y대 사학과 서준필 교수의 연구실에서 우키요에풍 춘화첩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비밀을 알기도 전에 춘화첩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한편, 3년 전 일본에서도 살인자가 머리와 심장을 가져가는 연쇄살인이 발생했다는 정보가 수사팀에 입수된다. 팀원들은 그것이 진시황을 부활시켜 동아시아를 제패하고자 하는 거대한 음모 '진시황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아시아의 패자로 일어서려는 일본과 중국, 두 나라 민족주의의 충돌과 갈등. 그리고 그 사이에 끼인 채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오직 친일파 척결과 처단만을 부르짖고 있는 한국. 세 나라의 편협한 민족주의가 뒤엉키며 숨 돌릴 틈 없을 정도로 긴박한 이야기의 파동을 일으킨다.
민족주의 비판과 더불어 <진시황 프로젝트>가 다루고 있는 또 다른 테마는 바로 애국자와 매국노, 우리와 그들, 정신과 물질 등에 대한 이분법적 경계의 해체다. 또 진시황의 불로초 사건, 일본인들의 민비 시해사건, 그리고 고종황제가 그렸다는 그림에 감추어진 메시지 등 역사적 사실들과 허구가 교묘하게 맞물리며, 오늘날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 및 국제적 상황이 재조명된다.
국문학자 유광수 씨에게 1억원의 고료와 작가 데뷔의 영예를 안긴 <진시황 프로젝트>는, '순수문학과 대중문학 양자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계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한다'는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의 취지에 적극 부합한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세계문학의 관심사에 촉수를 들이대며, 그것을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소설 양식에 담은 역량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심사의 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