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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명과 대결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14년 만의 퇴고를 거쳐 완성본으로 탄생한 마루야마 겐지의 장편소설 『파랑새의 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해가는 개인적 소견과 주인공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한 저자가 2000년도에 발표했던 동명의 초고를 14년 만에 퇴고를 거쳐 재탄생시켰다. 특유의 솔직하고도 시니컬한 묘사, 그러면서도 극사실적 서사로 이루어진 마루야마 겐지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쉰다섯 살, 고향땅을 찾은 허름한 양복차림의 남자. 맨 밑바닥에 현금으로 받은 퇴직금 뭉치가 깔려 있는 배낭을 메고 수십 년간 고의로라도 찾아오지 않았던 고향을 다시 찾은 것은 제대로 죽기 위해서였다. 일찍이 출세라는 개인적 열망에 가족을 버리고 도시로 올라온 그는 극단적으로 엉켜버린 가족사로 인해 몸 바쳐 일한 회사에서 버림받고, 아내에게서도 이별을 통보받았다.
이름 모를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된 여동생, 그 사건에 대한 복수심에 불 타 엉뚱한 타인을 실수로 죽이고 행방불명된 남동생, 연달아 일어난 비극을 못 이겨 극약을 먹고 자살한 어머니……. 게다가 당뇨성 망막증이라는 실명위기까지 선고받은 그는 그간 해보지 못했던 마음 내키는 대로의 삶을 살아보다, 완전히 실명에 이르면 미련 없이 목숨을 끊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고향을 찾았다. 그런 그에게 고향에서 만난 온갖 자연과 우연들, 그리고 이름 모를 ‘녀석’과의 조우로 인해 인생 막바지에 생각지 못한 내적 반전들이 쏟아지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