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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진한 여운, 도쿄 (일본의 감성을 선물하는 에세이&사진집) - 일본의 감성을 선물하는 에세이&사진집 검색
  • 이송이 (지은이)하모니북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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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진한 여운, 도쿄 (일본의 감성을 선물하는 에세이&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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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을 하게 해 준 일본
    그런 일본에서 살아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본이란 나라를 너무 좋아했기에 첫 직장과 자취생활 역시 일본에서 시작했다. 평온했던 도쿄 생활 3 개월 차에 노노재팬이 터졌고, 노노재팬이 끝나기도 전에 코로나가 시작되었다. 여행사에서 근무하였기에 코로나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끈질기게 버텼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차갑고 높았기에 결국엔 귀국을 결심하게 되었다.

    첫 타지 생활을 하며 한국을 그리워했던 순간들 또한 많았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갈 때마다 버릇처럼
    친구들과 가족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기 바빴다. 그 사진과 동영상이 다음 한국 방문까지 버티게 해줬다. 완전히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예상은 했지만 일본과 갑작스러운 이별의 후유증이 꽤 컸던지라 한동안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본에서 촬영했던 것들만 봤던 것 같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는데, 이젠 한국에서 일본 사진을 보며 웃고 울게 되었다.

    ‘나에게도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주면 안되나요?’
    2019 년 한일 무역분쟁으로 한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이란 나라를 싫어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한국인들로 가득 찼던 신주쿠 거리가 조용해졌다. 일본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본인에겐 너희 나라로 사라지라고 손가락질 받았고, 한국인에겐 빨갱이라는 받아들이기 싫은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어떤 지인에게는 일본인과 말도 섞지 말라는 경고 같은 훈계를 듣기도 했다.

    '아니 그럼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노노재팬의 열기가 한참일 당시엔, 친절히 길을 알려주는 일본인은 없었다. 일본의 타코야끼와 드럭스토어를 좋아했던 한국인도 없었다. 당시 많은 일본인이 한국인을 싫어했지만, 그런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을 좋아하는 소수 일본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깊고 소리 없는 응원을 해주었다.

    코로나와 노노재팬이 일어나기 전인 2018 년도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686 만 명으로 일본을 찾은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한다. 중국 인구가 한국 인구보다 약 28 배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일본을 찾은 해외 방문객 중 한국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도 볼 수 있다. 잠깐동안 미워하는 감정이 있었을지라도, 많은 한국인이 일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저에겐 다행이면서 반가운 소식이다.

    너무나 평범했기에 더 그리운 일본에서의 첫 자취와 직장 생활을 다룸과 동시에 일본만이 가질 수 있는 잔잔한 감성이 담긴 사진을 전달하고 싶었다. 지금까지도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있는 에피소드도. 일본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속 한 켠에 간직해왔던 분들께도 제대로 향수에 젖어볼 시간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일본이 그리운 사람,
    도쿄 라이프를 꿈꾸어 봤던 사람,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을 소중하고 싶은 사람께 이 책을 바친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담은, 도쿄살이 에세이 &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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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기본정보
    기본정보
    • 208쪽
    • 128*188mm (B6)
    • 208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