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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내밀해지고 단단해진 시선과 문장으로 그려낸 우리의 현실!
류소영의 소설집 『개미 내 가여운 개미』. 없는 듯하지만 주변에 꼭 하나씩 있는 희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담담하지만 보고 있으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현식을 그려냈다. 개인의 고유성이 상실괴도 있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개인을 호출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다시 복원해내고 있다.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폭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 큰 체구에 어색한 몸매를 가졌으나 개미처럼 위축된, 신중한 몸가짐을 한 그녀의 흔적을 더듬는 표제작 《개미, 내 가여운 개미》, ‘입안에 빨대 많이 꽂아 넣기’ 종목에 출전하는 한 남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 《기록》,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차림을 강박적으로 고수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옷 잘 입는 여자》 등 모두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