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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살고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못하다고 답하는 이가 많겠지만, 복종하며 사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아도 답하는 이가 많지 않을까. 그렇다면 자유와 복종 사이 어딘가를 서성이는 삶이 가능하고, 자유로든 복종으로든 움직이지 않고도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다는 말일까. 말과 삶이 다르기에,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하는지는 다시 논할 필요가 없겠다.
500여 년 전 유럽에서도, 아니 500년 전 유럽을 휩쓴 독재와 복종이 오늘도 살아있기에, 당시 18세 청년이 남긴 격문을 다시 꺼내 읽는 게 아닐까. 인간이 왜 자발적으로 복종하는지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탐구하던 젊은 법학도는, 습관처럼 복종에 빠져 자유를 잊는 숱한 사례에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는 게 어렵다는 걸 보여주고, 자유가 완전히 사라져 더는 찾아볼 수 없을 때에도 자유를 상상하고 느끼고 복종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에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인의 되는 건 의외로 간단하다는 진리를 전한다.
독재자의 무릎 아래에서는 그가 커 보이지만, 무릎을 펴고 일어나는 순간, 더는 그가 우리 위에 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무릎을 펴고 일어서는 힘, 그것이 바로 존엄이자 자유라 하겠다. 이 책은 그 힘이 왜 필요한지, 그 힘이 얼마나 센지 보여주며, 우리가 이미 그 힘을 품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