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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에 관한 편견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잘못된 생각이 만든 신화는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일생을 살며 성에 관한 수많은 신화들을 접한다. 사회생활, 뉴스, 사이버 공간은 물론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할 수 있는 어느 곳에서건 성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잘못된 관념들이 우리의 곁에 존재한다. 때때로 사람들은 그 이야기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세상의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간은 사실 피해자들이 ‘꼬리를 쳐서’ 일어난 결과이니 잘못은 피해자에게도 존재한다든가, 동성애자들은 소아성애적 성향이 있으며 난잡한 성생활을 즐긴다든가, 최음제를 먹으면 침대 위에서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다든가 하는 말들이 그것이다. 세세하게 파헤쳐 보면 실은 근거가 매우 부족한 이야기들임에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연중에 숭배되곤 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어디서 어떻게 신화적 관념들로 탈바꿈한 것일까?
아무리 말도 안 된다고 느끼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 이야기가 복음처럼, 당연한 이야기처럼 지속적으로 언급되면 사람들의 행동은 그에 걸맞게 바뀔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그것이 악의가 없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저자 페퍼 슈워츠와 마사 켐프너는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한두 가지 신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희생자”이며, “초기 정보들은 그것이 사실은 상당히 부정확한 것이었음을 알기 전까지는 옳은 소리로 들린다”라고 말한다. 그 결과로 섹슈얼리티 신화의 희생자들은 자신이 할 수도 없고, 원치도 않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안게 된다. 비록 저자들은 성 이슈를 다루는 자신들의 글이 미국에 한정되어 있다고 미리 밝혔지만, 그 내용을 한 장씩 살피다 보면 우리나라 또한 부정확한 정보와 그로 인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